[자막뉴스] "스가, 자민당 총재 출마 의향"…日 차기 총리 급부상<br /><br />7년 8개월간 일본 정부의 대변인으로 일해온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 의향을 나타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스가 장관은 그동안 출마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었는데, 그에 대한 역할론이 거세지자 생각을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위기관리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온 그는 작년 4월 일본의 새 연호인 레이와를 직접 발표하며 인지도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스가 장관의 최대 약점은 당내 파벌이 없다는 것이지만, 막상 출마하면 여러 파벌의 지지를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아베 신조 총리와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이 그를 '포스트 아베'로 낙점한 것으로 전해지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현 시점에서 그들은 스가 관방장관을 아베 총리의 후임자로 여기고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반면, 아베 총리의 정적으로 불리는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은 선거에서 불리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니카이 간사장이 선거를 약식으로 치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는데, 이는 전국적 인기는 있지만 당내 기반이 취약한 이시바 전 간사장을 뭉개기 위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 정도입니다.<br /><br />또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은 아베 총리의 낙점이 끝내 나오지 않으면서 그의 파벌이 동요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, 이밖에 고노 다로 방위상과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 등의 출마 여부도 주목됩니다.<br /><br />(취재 이봉석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